[빌린 책] 책문,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
- ETC
- 2017. 6. 18.
반응형
반응형
질문과 마음, 도서관에서 내 마음을 끌었던 두 가지 키워드다. 책문은 고급공무원 선발 시험인 대과의 마지막 단계에서 출제한 시험과 답안의 한 유형이다. 저자는 책문을 시대의 물음이라 정의했다. 당대 현안에 대한 다방면애 대해 묻고 선비는 가 답을 한다.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모두 발언이 어울리겠다. 시대의 현안을 읽을 수 있는 눈이 있는지 그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책문이란 권력을 갖고 권력을 행사할 사람의 권력에 대한 이념과 철학, 권력 운용의 역량과 비전을 묻는 시험이다. 그러므로 조선시대를 이끌어간 수많은 문신관료들은 그가 어떤 삶을 살았든 간에 적어도 관료로 출사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때는 관료로서 자기가 처한 시대와 역사에 대한 성찰, 학자 관료로서 세계를 보는 자기의 세계관을 책문에 저술함으로써 치열하게 점검하고 성찰했다. (본문 13p)
우리 시대의 과제는 무엇일까? 계속 고민하기 위해 이 책을 골랐다. 임숙영과 광해의 책문을 깊고, 오래 읽을 생각이다.
홍준표, 심상정이 빠지고 이재명이 들어와 있다. 저자는 문재인, 이재명, 안철수, 유승민 모두 개인적으로 정신건강이 양호한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대통령은 권력의 정점에 있기에, 장점과 단점이 함께 증폭되기애 대권후보자를 분석했다고 했다. 책은 2017년 연말에 대선을 치른다는 가정아래 준비되었다. 그 짧은 시기동안 한국은 빠르고 급격하게 변했다. 2017년 대선국면에 동성애, 여성에 관한 이슈가 전면에 나왔고 하나의 변곡점이 되었다.
유승민과 문재인이 궁금해서 빌린 책이다. 내가 원하는 대통령에 대해 함께 고민해 봐야겠다.
반응형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Like] 질문의 힘 - 제임스 파일 (0) | 2017.06.21 |
---|---|
[고전 1문단] 차라리 배우지 않을지언정 - 중용 (0) | 2017.06.16 |
[6월 15일]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0) | 2017.06.15 |
유시민 책 5권 (0) | 2017.06.14 |
[밑줄] 환상의 빛 (0) | 2017.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