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권 프로젝트 책 리스트 001-0200까지. 이미지는 최대 20장. 0001.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던 것들0002. 회남자0003. 옛 것에 혹하다0004. 0005. 0006. 0007. 0008. 0009. 0010. 0011. 0012. 0013. 0014. 0015. 0016. 0017. 0018. 0019. 0020. 0021. 0022. 0023. 0024. 0025. 0026. 0027. 0028. 0029. 0030. 0031. 0032. 0033. 0034. 0035. 0036. 0037. 0038. 0039. 0040. 0041. 0042. 0043. 0044. 0045. 0046. 0047. 0048. 0049. 0050. 0051. 0052. 0053. 0054. 0055. 0..
1. 책을 고른 이유 나의 수비학 스승 한 선생님은 '질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담자의 말에 현혹되지 않고, 그가 왜 지금 여기에서 이 질문을 하는지에 주목하라고 한다. 상담을 하려면 내담자의 의도를 잘 읽어야 한다. 내담자에 휘둘리면 안된다. 잘 물으려면 잘 들어야 한다. 좋은 소설은 작가가 지금 사회에 고민할 좋은 질문을 던진 책이다. 좋은 질문은 독자를 바꾸고, 바뀐 독자는 세상을 바꾼다. 좋은 대화에는 지금 상태의 나나 그를 변화하는 질문이 들어있다. 2. 임팩트 있는 한 문단. 책의 원제는 Find Out Anything From Anyone, Anytime이다.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것도 알아내는 방법 정도이다. 질문의 힘이라는 제목이 흥미롭다. 2014년 비즈니스 북스에서 출간되었다. ..
질문과 마음, 도서관에서 내 마음을 끌었던 두 가지 키워드다. 책문은 고급공무원 선발 시험인 대과의 마지막 단계에서 출제한 시험과 답안의 한 유형이다. 저자는 책문을 시대의 물음이라 정의했다. 당대 현안에 대한 다방면애 대해 묻고 선비는 가 답을 한다.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모두 발언이 어울리겠다. 시대의 현안을 읽을 수 있는 눈이 있는지 그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책문이란 권력을 갖고 권력을 행사할 사람의 권력에 대한 이념과 철학, 권력 운용의 역량과 비전을 묻는 시험이다. 그러므로 조선시대를 이끌어간 수많은 문신관료들은 그가 어떤 삶을 살았든 간에 적어도 관료로 출사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때는 관료로서 자기가 처한 시대와 역사에 대한 성찰, 학자 관료로서 세계를 보는 자기의 세계관을 책..
임자헌씨의 137-141p의 내용을 읽었다. 글의 제목은 차라리 배우지 않을지언정이다. 저자는 한문을 아주 우연히 시작하게 되었다. 고전번역원 연수원에 입학했는데, 부모님의 지인이 부원장님과 아는 사이라서 이름이 먼저 알려지게 된다. 하지만 실력은 쉽게 쌓이지 않으니, 일주일에 4일, 4과목, 한문 원문으로 수업마다 12-15페이지를 달리는 일정을 견뎌 중간고사를 맞이했고, 상상할 수 있는 성적을 맞이했다. 연수원 전체 야유회에 가서 인사를 드릴까 말까 하다가 인사를 드렸고, 거기에서 시작했다. 교무처 아가씨는 제일 먼저 뛰쳐나갈거라 생각했지만, 그만큼 성적이 어마어마했지만, 저자는 그 기수 중에서 유일하게 한문에 끝까지 남은 단 한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140페이지에 다음의 중용의 구절이 나온다. 차..
유시민의 첫 책으로 시작한다. 한 권의 책, 하나의 문단 이상을 적는 것이 목표이다. 오늘 고른 글은 '어떻게 죽을 것인가'로 시작된 책, 이다. 2017년 6월 15일에 쓰다. 파티에는 음악이 중요하다. 노무현 대통령 자서전을 정리하던 때, 하루종일 멜라니 사프카의 'the saddest thing'과 'dust in the wind'를 듣곤 했는데, 내 장례 파티에서도 한 번쯤은 듣고 싶다. 나미의 '즐거운 인생', 싸이의 '챔피언'도 좋다.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도 들어야 한다. 그것은 내 인생의 노래이다. 마산교도소 특수독방 스피커에서 흘러나온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마치 드넓은 풀밭을 내달리는 자유인이 된 것 같았다. 소년 시절과 청년기에 수도 없이 불렀던 송창식의 '고래사냥'과 조용..